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40조 원 규모의 민간용 핵 프로그램에 아랍국들이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CNN은 현지 시각 26일,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미국의 이란 공습 단행 전날 백악관에서 아랍 동맹국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비밀회담에서는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수반하지 않는 민간용 핵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200억∼300억 달러, 약 27조에서 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고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투자 비용을 미국 정부가 직접 부담할 의향은 없으며, 아랍국 파트너들이 내야 할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논의 내용 중에는 또 이란에 대한 일부 제재를 해제하고, 60억 달러, 약 8조 원 규모의 해외 동결 자금에 이란 정부가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을 독자적인 우라늄 농축 기능이 없는 민간 용도의 핵시설로 전환하고 그 비용을 미국의 지원을 받는 아랍 국가들이 부담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다만 이런 제안들은 아직 모두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란이 자체적인 우라늄 농축 역량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핵 협상을 하루빨리 재개해 외교 성과를 올리기 위해 이란이 협상에 응할만한 적절한 유인책들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부터 다섯 차례 만남을 갖고 핵 협상을 진행해왔으나, 6차 회담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하면서 협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 핵시설을 직접 폭격하는 승부수로 일단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이란에 협상 재개를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 참석차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해 다음 주에 이란과 대화를 가질 것이라며 협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도 같은 날 인터뷰에서 이란과 포괄적인 평화합의를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CNN은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271329374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